10일 치러지는 대구시의회 의장 보궐 선거가 이동희(사진) 전 부의장과 김화자(사진) 의원 간 대결로 압축됐다. 당초 출마자로 거론됐던 이재술 부의장과 이윤원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달 27일 부의장직을 사퇴한 이동희 의원은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의장직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부의장직을 유지한 채 의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사퇴한 만큼 동료의원들의 잘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4대 전반기 부의장직을 지낸 바 있는 김화자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남은 6개월 임기동안 의회 내 굳은 일을 도맡아 하겠다. 특히 동료의원 간 화합과 의회위상 제고에 나서겠다. 아울러 여성계에 새로운 바람이나 희망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했다.
의장선거와 함께 이동희 부의장의 사퇴로 공석인 부의장직에는 이윤원 의원이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총선출마로 사퇴한 양명모 전 건설환경위원장 자리에는 현 건설위원인 재선의 정순천 시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장단 선거는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는 교황 선출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적의원 중 과반 출석에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되고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 2차투표에서 1'2위 후보자 중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가 선출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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