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향 후배 위해 무료 영어수강 제공…의성출신 손승호 아발론교육 대표

"고향의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를 낳아준 고향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 춘산면 출신으로 대구에서 영어전문학원인 아발론교육(수성점, 달서점, 칠곡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손승호(54·사진) 씨가 고향 후배들에게 무료로 아발론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 대표는 열악한 농촌 교육환경에 놓인 고향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의성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17일 아발론교육 칠곡점에서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발시험과 설명회,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의성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42명으로, 이들은 2012년도 겨울학기인 1월 3일부터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봄학기인 3월에는 특별반을 편성,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각 반에 배치돼 대구지역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손승호 아발론교육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 중 일부는 영어 성적이 뛰어났으며, 절반 이상이 높은 등급을 받아 놀랐다"며 "교육 사업을 하는 선배로서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평소의 바람이 실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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