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 종합병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이 3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칠곡경북대병원장 유완식 박사(외과)는 기념사를 통해 "병원이 예상보다 짧은 기간 안에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의 활동은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로서 명실상부한 암 전문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난 8월 비뇨기암센터는 지방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수술 300례,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로봇수술 및 갑상선 절제술 1천례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이뤘으며, 이미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대장암센터의 경우 멀리 인도에서 유명 인사가 수술을 받기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 1월 4개 병동 194병상으로 문을 연 뒤 10월까지 나머지 병동을 가동해 현재 일반병동 434병상, 중환자실 15병상, 응급실 12병상, 수술실 9실, 항암주사실 54병상 등을 갖춰 암 전문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하루 평균 외래 약 900명, 입원환자 약 400명으로 지난 1년간 누적 환자 수는 외래 17만8천여 명, 입원 9만8천여 명에 이른다. 또 연간 수술건수는 5천700여 건, 연간 항암치료 건수는 1만1천여 건으로 전문 암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완식 병원장은 "올해 하반기 어린이병원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센터 내 협진시스템을 강화해 완전한 암전문 종합병원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며 "신약연구와 임상실험 등 다양한 의료산업을 통해 메디컬 산업을 선도하는 암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올해도 역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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