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올해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 1천500주년을 맞아 독도를 중심으로 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도학회는 올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양한 근거로 제시하는 독도학술대회를 울릉도 등지에서 열 계획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올해 전국 50여 개 고등학교에서 특강, 체험학습을 골자로 '독도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독도 편입 1천500주년을 맞아 학생들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 이사부학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이사부 장군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3일부터 5일까지 이사부 축제를 각각 삼척에서 열 예정이다.
독도학회 신용하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올해는 독도를 한국의 고유 영토로 확정한 지 1천500주년이 되는 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본 측이 독도와 관련해 적반하장격의 발언을 하는 데 대해 우리 정부가 독도를 지키는 데 좀 더 확고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삼척은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하기 위해 떠났던 출발지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는 학술대회와 축제기간에 맞춰 '이사부의 날' 조례를 제정,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내물왕 4세손인 이사부 장군은 실직주(지금의 삼척)와 하슬라주(강릉)의 지방 군주로 있으면서 512년 우산국을 정복해 울릉도와 독도를 최초로 우리 역사에 편입시켰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사진) 독도의 달 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2006년 10월 10일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독도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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