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ED가 운영하는 바둑단이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2011 한국바둑리그'에서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포스코LED는 이날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하이트진로를 3대 1로 꺾고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4억원을 손에 쥐었다.
포스코LED는 올 시즌 김성룡 감독과 1지명 강동윤(22)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해 상'하반기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전 무대까지 완전 장악했다.
팀별 더블리그로 14경기 70국이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포스코LED는 9승 5패, 64.29%의 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주장인 강동윤 9단은 총 전적 12승 2패로 개인 다승 1위에 올랐다.
포스코LED는 단번기로 진행된 챔피언 결정전에서 첫날을 1승 1패로 마친 후 둘째 날 자율지명으로 발탁한 김정현이 상대팀 주장 최철한을 누르면서 기세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4국의 백홍석이 이원영을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챔피언전 종료 후 시상식에선 우승팀 포스코LED가 4억원을, 준우승팀 하이트진로가 2억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관심을 모은 포스트시즌 MVP는 기자단 투표 결과, 김정현이 차지했다. 정규리그를 8승 6패로 마친 김정현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철한을 꺾는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팀 우승에 수훈을 세웠다.
또 강동윤이 정규리그 MVP'다승왕'1지명 랭킹상 등 3관왕에 오르고 김성룡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 등 포스코LED 바둑단은 개인 부문상도 독식했다.
포스코LED 바둑단은 김성룡 9단을 감독으로 강동윤(9단), 목진석(9단), 백홍석(8단), 온소진(6단), 주형욱(5단), 김정현(3단) 등 6명의 프로기사로 구성됐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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