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길안면 대사리의 한절골이라 불리는 작은 시골마을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절골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돼,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 무공해지역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현재는 생태체험이 가능한 녹색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제1회 한절골 얼음축제가 열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기획한 행사이다.
한절골은 '한절팔경'이란 한시가 전해질 정도로 자연경관이 장관이다. 한절골의 대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천지갑산 절경을 비롯해 길안천, 선유암, 옥류폭 등 마을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특히 겨울이면 한밤보 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꽁꽁 얼면서 질 좋은 빙벽이 만들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올해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0m 빙벽을 인공적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겨울철 하루 온종일 해가 들지 않아 축제 이후에도 빙벽타기 코스로 활용된다.
축제기간 동안 마을 주민 모두가 난타농악, 썰매 끌기 등 관광객들에게 한절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옛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은 7일 오후 2시이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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