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구미 국가산업1단지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사업인 '구미 QWL밸리 조성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근로생활의 질(Quality of Working Life)을 높여 일터'배움터'즐김터 등 매력적인 3터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집적화단지 및 전자의료기기 생산단지 조성, 체육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 등 4개 사업에 총 3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구미1단지 내 옛 대우전자 부지 36만5천13㎡에는 973억원을 투입, 그린에너지'IT융복합소재'3D디스플레이'초정밀 금형집적화단지 등 산업별 집적화단지인 가칭 '산'학'연 융합단지'와 전자의료기기 생산단지 및 상용화지원센터를 각각 조성한다.
융합단지는 이미 정부의 최종 인'허가만을 앞두고 있고, 전자의료기기 단지는 국비지원 연계 절차를 밟고 있다.
시설이 노후된 2만3천492㎡의 공단운동장은 리모델링를 통해 스포츠파크로 조성한다. 인조잔디 축구장'풋살장'다목적광장'산책로 등을 설치하며, 구미시의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대로 착공해 올 연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또 1단지 내 노후 기숙사 등 8만9천653㎡에 2천506억원을 들여 새로운 주거시설 2천500가구를 재건축하는 등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이미 구미 주거환경개선추진협의회가 구성돼 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명명을 '구미 IT 파크'로 변경한 것을 비롯해 문화 공연 및 센터, 그래피티 아트 등 다양하고 질높은 문화적 요소를 더해 회색빛 공단을 무지개빛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대행사업자를 공모(www.e-cluster.net) 중인데,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문화시설, 오피스텔, 보육시설,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건축사업이 가능하다.
구미1단지는 1969년 조성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다.
산단공 김장현 대경권본부장은 "QWL밸리 조성사업으로 구미1단지는 3터의 복합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산단공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 외에 민간대행사업으로 민간투자가 활성화된다면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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