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 릴레이] 나홀로 어르신 복지시설 모셔 수발

황태용 만수노인요양센터 대표

황태용 만수노인요양센터 대표
황태용 만수노인요양센터 대표
하태균 민족통일대구청년협의회 회장
하태균 민족통일대구청년협의회 회장

황태용 만수노인요양센터 대표

늘 어르신들을 가족과 같이 보살피며 봉사와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사회복지시설 만수노인요양센터와 도울노인요양센터를 운영 중인 황태용 대표를 칭찬한다. 황 대표를 만난 것은 지역 민간단체의 행사장에서였다. 훤칠한 키에 선한 인상을 가졌기에 예상은 했었지만 무척이나 다정하고 예의 바른 모습의 청년이었다. 이후 7년 전 민족통일 대구청년협의회에서 다시 만난 그는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일하는 통일관련 업무에 무척이나 큰 관심을 보였었고, 그와 함께 대구에서의 통일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었다.

탈북자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과의 자매결연, 통일음악활동과 최근 4년째 이어진 사할린 현지 한인 후손 돕기 등 일련의 과정 속에 그의 노력은 깊은 곳까지 땀이 배어 있다. 지금도 그는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후배 통일 일꾼 육성 등을 지원하며 꾸준한 통일 과업에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스스로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되며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현재 어르신들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로서 노인들을 직접 수발하는 일을 시작한 그는 이러저러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호자들의 부양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모셔 수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요양서비스마저 경제적 사정이 허락되지 않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홀몸노인 등 요양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찾아가서 양곡, 음식, 생필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역 내 봉사단체를 직접 운영하기도 하고, 또 다른 봉사단체의 임원이기도 한 그는 다문화가정 지원,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 청소년 쉼터 후원 등의 봉사활동을 뜻이 같은 지인들과 함께 시작하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을 전제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봉사의 참뜻을 알리고 싶다는 그는 "항상 남들을 배려하고, 함께할 수 있는 나눔의 활동을 펼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꾸준한 활동과 어르신들에게 가족들을 대신해 봉사의 정신으로 희생하는 당신의 노력과 아름다운 마음가짐에 가슴에서 우러나는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하태균 민족통일대구청년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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