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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주자들 '박근혜와 사진 한 컷' 바빠

재경 신년교례회 이모저모…이상득 前 국회부의장 참석 눈길 '붕어빵'

매일신문사 주최
매일신문사 주최 '2012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5일 오후 각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임진년 새해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이 매일신문사 주최 2012 재경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자신의 보좌진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구속된 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전 부의장은 지역구에서는 간간이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에서는 그동안 공식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두문불출해 왔다. 이 전 부의장은 지인들의 새해 덕담에 반갑게 응하면서 "매일신문 신년교례회에 빠지면 안 되지"라며 여유 있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4월 총선 예비주자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에 무척 바빴다. 출마를 선언한 이들 예비후보들은 향우들과 지인들에게 출마 배경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는데 일부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진 한 컷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연출해 주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 이문열 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씨는 안면이 있는 출향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그는 "그동안 정을 쌓아온 고향 지인들과 신년인사도 나누고 새해 행운도 기원할 수 있는 신년교례회는 재경대구경북인들에게 무척 요긴한 행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경북 영양 출신으로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매일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건배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건배 제의를 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다사다난하고 추운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에는 따뜻한 세상으로 바꾸자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기 때문에 '붕어빵'을 선창하면 따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7전8기'가 왜 '6전7기' '8전9기'가 아닌 '7전8기'인지 설명하면서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하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7전'은 '국난'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의 큰 난리를 뜻한다"며 "지금 우리가 '7전'을 딛고 일어서자는 의미로 '7전8기'를 건배 선창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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