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역병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조건 제한은 차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현역병 학자금대출 이자면제 조건 제한은 차별"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은행에서 '취업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방식으로 학자금을 빌린 현역병만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고 나머지 일반 대출 방식으로 돈을 빌린 현역병은 면제해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방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고 8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ICL에 대한 이자 면제 기준을 월소득 433만원 이하 가정의 병사로만 제한한 방침 역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 39조 2항에 비춰볼 때 이번 조치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학자금 대출 이자는 모든 현역병에 대해 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과부 예산 142억원을 지원받아 현역병의 ICL 이자를 대납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일정 월소득 이하 가정의 병사만 대상으로 하고 일반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 면제는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반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도 국가가 부담하기로 한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의 예산안 대신 이번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자 면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현역병은 2만5천768명으로 1인당 연간 지원액은 55만원 상당이다. 일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현역병은 6만6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