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재활의학과 이양수 교수 '하지재활 훈련장치' 미국 특허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양수(사진) 교수가 '체중 부하 및 관절의 각도를 변수로 이용한 하지재활 훈련장치 및 하지재활 훈련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이 장비는 기존 균형훈련기가 신체 무게중심의 수평이동만 감지하는 데 비해 무게중심의 수평이동과 수직이동을 센서가 정확히 감지해 뇌졸중, 하지마비 환자들이 하체 균형감각 및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특허에 앞서 국내 특허는 2010년 5월 구미에 있는 맨엔텔㈜에 기술이전이 된 뒤 상용제품으로 개발돼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상품명은 균형(Balance) 훈련의 전문(Profession)이라는 의미인 '발프로'(BalPro)이다.

맨엔텔㈜은 제품 한 대를 경북대병원에 기증해 현재 심뇌재활센터에서 환자 훈련 및 연구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관련기술에 대해 미국에서 독점적 지식재산권을 갖게 됐다.

이양수 교수는 보행 훈련과 관련된 국내 특허 7건과 실용신안 1건을 가지고 있으며, 슬라이딩 재활 훈련기를 뇌졸중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 결과를 담은 세계 최초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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