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신년특집 2부작 '과학카페-냉장고' 9일(1부 욕망을 비워라)과 16일(2부 변종대장균의 공포)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가정에서 24시간 전기를 먹으며 돌아가는 유일한 가전제품 냉장고는 인류 식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초상이다.
세계에서 대형냉장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대한민국 냉장고에는 세계 각지에서 난 먹을거리로 가득차 있다.
서울시 종로구 김경림씨 가족의 냉장고에는 작년 추석에 먹던 음식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까지 냉장고는 터질 듯이 가득 차 있다. 냉장고 안에는 무려 150여개가 넘는 음식들이 가득차여 있었다. 김 씨의 가족은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 안의 음식만으로 과연 며칠이나 먹을 수 있는지 실험해봤다.
최신 유행과 트렌드가 시작되는 미국 뉴욕, 한 무리의 사람들이 상점 앞 검은 비닐봉지들을 뒤지고 있다. 봉지 안에는 빵, 유제품 등 온전한 각종 음식들이 즐비하다. 먹을 수 있는 것을 선별해 담아가는 사람들. 이들은 바로 프리건(freegan)들이다.
프리건이란 버려진 음식을 소비하는 시민 활동가로서 쓰레기에서 얻는 각종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프리건들은 뉴욕에만 1만4천명 정도이며 유럽, 아시아에서도 점차 그 인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 중에는 투자은행 전문가, 현직 고교 교사, 모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쓰레기 투어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소한의 소비를 통해 살아가는 이들의 유쾌한 반란을 따라가 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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