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외화 '초원의 집' 실존 인물 찰스 잉걸스

찰스 잉걸스는 1980년대 초 국내에 방영되었던 외화 '초원의 집'(Little House On the Prairie)의 실존 인물. '초원의 집'은 찰스 잉걸스와 그의 아내 캐롤라인, 둘째 딸 로라 등 다섯 자녀를 중심으로 1870년대를 전후한 미국 농촌의 삶을 그렸다. 잉걸스 가족과 이웃들,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 등 실존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역경 속에서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이다.

1836년 오늘 태어난 찰스 잉걸스는 캐롤라인과 결혼한 뒤 일거리를 찾아 캔자스주와 위스콘신주, 아이오와주 등을 떠돌며 살았다. 이사하느라 지치고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한 아내의 요구에 따라 그는 사우스다코타주의 데스멧으로 옮긴 뒤 더 이상 이사 다니지 않았고 1902년 이곳에서 평범한 농부의 삶을 마쳤다.

로라 역시 결혼한 뒤 미주리의 농장에서 살았다. 가족과 자신의 삶을 글로 옮겨 놓은 로라는 딸의 권유로 65세 때 처음 '초원의 집'의 모태가 되는 '작은 집' 시리즈의 첫 책을 펴냈다. 로라는 1957년 90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작은 집' 시리즈들을 계속 내놓았고 그녀가 죽은 뒤 1974년까지 출간 작업이 이어졌다.

김지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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