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6만3천여개 '행복 일자리' 만든다

道 일자리 창출 보고회…110개 사업 5천억원 투입

경상북도가 올해 일자리 6만3천여 개를 만든다.

경북도는 10일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노'사'민'정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보고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이날 올해 110개 사업에 5천335억원을 투입해 청년'비정규직'취약계층'투자유치 및 첨단과학'문화'낙동강 등에서 일자리 6만3천615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청년, 노인,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구직자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종합 박람회를 5월과 9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고졸자 채용 활성화를 위해 도와 교육청이 기술'기능직 공무원의 30%를 고졸자로 채용하고, 포스코와 대구은행, 경북농협본부 등 민간 부문에 고졸자 채용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마이스터고도 확대 육성한다.

올해 예비창업가 250명을 선정해 10개월 과정의 창업아카데미 과정과 창업활동공간 등을 제공해 일자리 1천 개를 만들 계획이다.

해외자문위원기업과 연계해 대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 파견돼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있는 새마을리더 봉사단 해외 파견사업도 펼친다.

비정규직 일자리의 정규직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보호기능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해결에 앞장선 기업에는 표창과 기업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4천35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도 60개로 확대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27개(634명)에서 30개(734명)로 확대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상담과 교육훈련 등 취업지원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3천500개를 창출하고, 투자유치 5조원도 달성해 일자리 1만3천500개를 만들 방침이다.

351명의 문화관광해설사도 양성하며, 4대강 사업으로 구축된 보와 수변 공간 등 낙동강을 따라 설치된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2015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업, 대학, 지방정부, 노조가 힘을 모아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면서 "노'사'민'정 모두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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