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과반 "부동산 구매는 2014년 이후에나"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24명을 대상으로 '2012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0%가 부동산 매수 적기로 2014년 이후를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비해 올해와 내년을 지목한 응답자는 각각 17.8%와 29.1%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60.8%는 올해 부동산경기가 작년 말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24.7%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긍적적이라는 응답은 14.5%에 불과했다.
앞으로 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대답은 55.3%, 있다는 응답은 44.7%였다.
계획있다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25.9%포인트분은 '아파트·주상복합'을 관심 상품으로 꼽았다. 이어 전원주택·타운하우스(5.0%), 상가·오피스(4.3%), 토지(3.7%), 단독주택(2.2%), 연립빌라(1.5%), 원룸·도시형생활주택(1.4%), 오피스텔(0.8%)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연립빌라와 원룸·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에 관심이 높았고, 30대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이었다. 또 50대 이상은 단독주택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30대에서는 주택이 필요하지만 자금을 고민하는 가구주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을 위한 저리대출 지원이나 저가 주택상품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98.4%는 향후 1년내 직접 거주나 투자 목적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없다고 답해 당분간 민간아파트 거래도 수월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1%포인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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