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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종말 자정 5분전 "운명의 날 시계 자정 5분전 근접"

인류종말 자정 5분전 "운명의 날 시계 자정 5분전 근접"

인류종말을 알리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 바늘이 자정 5분전으로 근접 조정돼 화제다.

운명의 날 시계를 관장하는 미국 핵과학자회보(BAS)는 10일(현지시간) 핵무기 감축 노력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시계의 분침이 1분 당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1월14일 11시54분으로 맞춰졌다가 자정 5분 전으로 조정된 운명의 날 시계는 핵 전쟁 등으로 인한 인류종말의 순간을 자정으로 설정, 전 세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계의 분침을 앞당기거나 늦추면서 그것을 조정해왔다.

또한 운명의 날 시계는 지금까지 20번의 시간 조정이 있었다. 특히 지난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당시 자정 2분전으로 종말에 가장 근접했었다.

한편 운명의 날 시계의 조정으로 인류종말의 순간이 자정 5분 전 근접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상황이 더 악화됐다는 거네요. 긴장해야 할 듯", "핵무기가 없는 세상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인류종말을 알리는 운명의날 시계가 자정 5분 전으로 근접하다니 왠지 섬뜩"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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