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등산객 구조 119, 조심조심 하산

"혹한기 겨울 산행 주의하세요!"

최근 무리한 겨울 산행으로 각종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이달 8일 소백산 비로봉을 등반하던 오모(43) 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7일 김모(50) 씨가 소백산을 등반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상처를 입고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겨울철 혹한기 산의 특성상 강한 바람과 체감기온이 영하 30도를 웃도는 맹렬한 추위가 도사리고 있으나 산행 전 겨울용 등산복과 장비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주소방서 고시보 방호구조과장은 "겨울 산행 시 여벌의 옷과 보온장비,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 랜턴을 꼭 준비해야 한다. 기상정보, 산행코스 등을 숙지하는 한편 사고 발생에 대비해 등산로에 표시된 위치표지판을 잘 봐 뒀다가 비상시 표지판 번호를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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