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2012년 한국문화체험 글로벌TSU캠프'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과학대학교와 중국의 옌볜대학교, 옌볜과학기술대학교,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 일본의 벳푸대학교 등 3개국 대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안동 군자마을, 합천 해인사, 합천 영상테마파크, 경주 불국사, 팔공산 동화사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민속놀이인 연날리기와 장신구 만들기,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K-Pop 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한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뮤지컬'미소2-신국의 땅, 신라'도 관람할 예정이다.
대구과학대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을 위한 도우미로 나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보희(물리치료과 1년) 씨는 "외국어 실력은 짧지만 젊음의 소통으로 8일 동안 중국, 일본 학생들과 몸으로 부대끼며 글로벌 인적 네트웍을 만들겠다"며 "한류(韓流) 열풍으로 이미 익숙해져 있는 K-Pop을 함께 부르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기대했다.
김석종 총장은 "한국'중국'일본의 대학생들이 만나 함께 서로의 역사를 얘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글로벌TSU캠프를 비롯한 해외어학연수, 해외현장실습 등과 같은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중국으로 해외연수단을 파견, 해외 현지기업에서 현장실습과 문화, 언어를 체험하는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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