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박희태 국회의장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부인

▶6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최근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관여됐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현재 한나라당은 돈봉투 사건을 검찰에 의뢰해 박 의장의 연루 여부는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수사 결과 돈 봉투 전달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경기 여주경찰서는 하급생을 상습폭행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등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일진회' 22명을 붙잡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일부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이 학교에 피해 사실을 호소하면서 알려졌다고 한다.

▶4일 오후 7시 15분쯤 대전 서구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크게 '쾅'하는 폭발음이 발생한 원인이 전투기가 음속을 돌파해 비행할 때 발생되는 '소닉붐'(음속 폭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 공군은 폭발음의 원인이 전투기 비행 중의 소닉붐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으나, 하루 뒤인 5일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속도 500노트를 초과해 음속을 돌파한 채 비행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6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885명을 대상으로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왕따 경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전혀 말을 걸지 않고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약을 올린다'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북한의 군사력과 군사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인 102만 명의 육군을 비롯해 탱크, 군함들을 가지고 있고 북한 군사력이 남한 군사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한 연구위원은 북한이 경제 파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소련의 지원 없이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워 군사력을 증강했다고 보고 북한이 핵무기까지 보유하면 남한에 비해 군사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시사 프로그램 손바닥TV '이상호의 손바닥뉴스'를 진행 중인 이상호 MBC 기자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자연 사건에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마이웨이' 원작소설 '디데이'의 김병인 작가가 6일 트위터를 통해 영화사 측이 '디데이' 표지가 영화 포스터를 표절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어 김 작가는 10월에 발간한 책이 어떻게 11월에 공개한 포스터를 표절할 수 있냐고 반박했으나, 마이웨이 측은 책이 먼저 출간됐지만 포스터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진 후였다고 주장했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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