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신나는 댄스파티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로 창립 5년째인 라틴댄스 동호회 '살사파티'는 라틴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40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신나는 라틴댄스로 날려버리고 있었다. 이달 7일 대구시 중구 봉산동에서 열린 파티에는 레이디 스타일링(8명), 살사군무(10명), 벨리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전국에서 온 100여 명의 춤꾼(?)들이 살사, 차차, 바차타 등 각종 라틴댄스를 추며 즐거운 춤판을 벌였다.
파티에 참가하고 공연까지 한 '친구아이가'(동호회 닉네임) 씨는 "일주일에 2, 3일 정도 모여 두 달 연습했다. 살사를 배우고 난 후 술을 덜 마시고, TV를 덜 보며, 항상 웃게 되는 등 생활에 활력이 되는 긍적적인 측면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공연한 '삐삐'(여'31) 씨는 "4개월 전 라틴댄스를 처음 접했다. 두 달간 공연 준비하는 동안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냈다는 보람까지 느낀다"고 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파티를 기획한 이영철(떠돌이'38) 동호회 회장은 "살사를 배우면 건전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제 살사파티는 대구를 넘어 서울, 부산, 광주, 창원 등 전국에 있는 살사인들이 함께하는 파티가 됐다"며 "회원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살사를 포함한 라틴댄스를 배우고 싶다면 다음카페 '대구살사파티'를 검색하면 되고 수업은 일주일에 두 번 무료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지역에 10개 이상의 동호회를 검색할 수 있다.
글'사진 김도형 시민기자 sk8049797@empas.com
멘토: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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