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해돋이를 못 간 우리는 첫 주말을 맞아 가족 산행을 하기로 했다. 막상 가려니 가족 식사당번인 난 고민에 빠졌다. 간편한 것이 컵라면에 김밥이지만 작년 겨울 김밥이 찬밥처럼 냉기가 돌아 쉽게 입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되가져온 기억이 났다. 김은 수분이 조금만 있어도 모양새가 흐트러지기에 보온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시마김밥을 만들어 보온해 가기로 했다. 정상에서 진가를 발휘한 다시마 김밥, 씹는 식감부터 최고라는 가족의 찬사에 힘입어 내친김에 맛자랑에 자랑을 해본다.
◆다시마 김밥
재료: 소금에 절인 다시마 한 팩, 햄, 단무지, 당근, 찹쌀현미 조금, 백미 4인분, 맛소금, 오이, 계란, 참기름, 깻잎
◆만드는 법
1. 소금에 절인 다시마를 물에 담가 짠맛을 제거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놓는다.
2. 찹쌀현미를 물에 불려 백미랑 섞어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3.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인다.
4. 계란지단을 붙여놓고 스팸도 썰어 구워놓는다.
5. 깻잎을 씻어 물기를 제거해놓는다.
6.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과 맛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7. 물기를 제거한 다시마위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밥을 얹고 준비해 둔 속 재료를 넣어 김발로 말아 준다.
8.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쟁반에 담는다.
※오이는 싱싱한 맛을 유지하려면 말기 직전에 살짝 절여서 사용하면 수분이 많아 씹히는 맛이 더 좋다. 다시마는 잎이 넓은 것을 사용해야 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미끄러지지 않고 잘 말아진다.
이유진(대구 북구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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