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혼이주여성 긴급 상담, 경북 65% 전국 최고

체류·이혼·부부갈등·폭력 順

결혼이주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이주여성 긴급지원 상담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주여성 긴급지원 경북구미센터(센터장 모경순)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상담 건수는 3천914건으로 2010년에 비해 34% 늘었다.

상담 유형은 체류 관련 665건(14.2%), 이혼 문제 652건(13.9%), 부부갈등 589건(12.6%), 가정폭력 342건(7.3%)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천920건(49.1%), 중국 596건(15.2%), 일본 491건(12.5%), 러시아'우즈베키스탄 369건(9.5%), 몽골 251건(6.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천537건(64.8%)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경북도내 시'군 중에선 구미가 1천207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문경 283건(11.2%), 칠곡 269건(10.6%), 포항 174건(6.7%) 등이었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 아내의 가출 등을 호소하는 남편들의 상담도 57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5.3% 증가했다.

결혼이주여성 전국 현황은 지난해 말 14만4천681명으로 2010년 14만1천654명에 비해 2.1% 늘었다.

모경순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각종 문제를 해소하는 내실있는 정책 및 사업 진행 등 포괄적인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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