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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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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늠름하게 전역을 한 동생 기혁. 모범병사로 표창되어 상을 받기도 해서 누나인 나는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2년간의 군 생활에서 다시 학교로 복학하는 동생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 나 해외봉사 합격했어. 이번 겨울방학 때 캄보디아에 가" 들뜬 동생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나는 마치 내가 해외봉사를 나가는 양 기뻐했다. 2년 전 네팔로 첫 해외봉사를 나갈 때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동생은 한국의 문화를 담당하게 되어 한국의 드라마,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캄보디아 앙코르대학교에서 가르친다고 하였다. 외국인들에게 소개해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생의 열정이 느껴졌다. 동생은 합숙을 마치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3주간의 시간은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타국에서 음식 적응을 잘할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한국을 알리고 현지인들과 함께하며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느끼고 오길 기대해본다.

밝게 웃는 모습으로 건강히 귀국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누나가.

현선경(청도군 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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