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가 '아울렛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롯데몰에 이어 대형 아울렛 업체인 '아울렛80'이 3월 문을 여는 등 아울렛 업체들의 입점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렛80'은 매장 면적이 1만4천215㎡(4천300평) 규모로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모다 아울렛 창립 멤버들을 필두로 동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대구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인이 모여 브랜드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렛80 관계자는 "이시아폴리스 앵커시설인 롯데몰과 바로 인접한 까닭에 집객효과가 큰 만큼 롯데몰과 함께 대구의 또 다른 쇼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몰도 아울렛80의 오픈으로 인근이 대규모 패션단지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몰과 인근 로드숍에 문을 열고 있는 매장은 200여 개 정도.
여기에 아울렛80의 매장까지 합쳐지면 300여 개가 훌쩍 넘는 매머드급 아울렛 단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롯데몰 측은 "아울렛80이 브랜드 입점을 완료하면 대구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아울렛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롯데몰은 3월까지 입점 브랜드의 70%를 아울렛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아울렛 시장의 중심 축이 도심에서 동구 봉무동으로 옮겨 올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아직까지 대구 시민들에게는 실내 아울렛이 익숙하지만 전국적인 추세가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아울렛으로 가고 있다"며 "이시아폴리스가 대구 최대 아울렛 단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