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신의 선물' 카카오를 닮은 10살 소녀 루크레샤

EBS '세계의 아이들' 13일 오후 8시 50분

고대 마야 문명의 위대한 숨결이 흐르는 캐리비안(Caribbean)의 진주 '벨리즈'. 마야 선조들이 물려준 황금의 유산 '카카오'(Cacao). 인류 최초로 초콜릿을 만들어 먹은 고대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렀다. 마야의 후예 루크레샤가 전하는 시끌벅적한 카카오 농장 생활과 10살 소녀인 루크레샤가 이어야 할 마야 전통 초콜릿의 달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BS '세계의 아이들-마야의 후예, 루크레샤의 카카오 이야기' 편이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고도로 발달된 문화를 자랑하던 마야 문명은 3천 년 이상 지속되다가 10세기에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된다. 신비하고도 성스러운 힘을 지닌 마야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벨리즈의 산 펠리페 마을. EBS 세계의 아이들에서는 마야인의 후예, 루크레샤 가족과 함께 마야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던 카라콜의 '하늘 신전'을 찾아가 고대 마야를 만나본다.

루크레샤는 카카오 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 요즘 한창 카카오 수확을 돕고 있다. 가공된 식품으로만 접한 우리에게 생소한 모습이지만 이들에게는 조상대부터 내려온 친숙한 유산이다.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별명처럼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카카오 열매를 정성스레 말리고 갈아야 완성되는 검은 보석 카카오. 이 달콤한 유산을 지키기 위해 나선 루크레샤와 가족들. 겉은 투박하지만 속은 달콤한 카카오를 닮은 이들을 만나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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