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폐지와 빈병을 수집해 팔면서 모은 2천300만원을 기부한 윤동녀(81'여'사진'본지 12월 22일자 1면 보도) 씨 등 경북지역에서 기부'나눔문화를 실천한 10명이 표창을 받았다. 경상북도는 13일 지사실에서 기부'나눔문화를 실천한 선행사례자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공적을 격려했다.
수상자들은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한 사람들이다.
수상자 중 경주시에 있는 현대강업㈜ 이상춘(42) 대표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0년 앞으로 5년 동안 1억원을 기부약정해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김천시청 공무원인 현인(38) 씨는 2009년 딸 첫돌 축하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딸아이 생일에 기부하고 있다.
경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숨은 곳에서 남모르게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선행사례를 계속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성금모금 활동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표창자 명단 ▷이상춘(42'경주시 황성동) ▷조만호(64'영천시 도남동) ▷강시금(59'여'경주시 황남동) ▷유용희(57'구미시 원평동) ▷윤동녀(81'여'문경시 점촌동) ▷오세홍(54'문경시 영순면) ▷박노욱(59'칠곡군 왜관읍) ▷현인(38'김천시청 건설과) ▷예호열(47'영덕군 영덕읍) ▷고은미(34'여'칠곡군 왜관읍)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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