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5일 청송군 얼음골 빙벽장에서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부터 청송에서 열린 이 대회는 UIAA가 주최하는 5개 월드컵 중 하나다. 2015년까지 청송에서 예정된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이다.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노스페이스가 후원했다.
청송에서 두 번째 열린 올 대회에는 러시아, 미국 등 24개국에서 132명(남자 89명, 여자 43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14일에는 남녀 난이도 경기 예선과 속도경기 예선'결승이 치러졌고, 15일에는 난이도 경기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졌다.
속도경기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이반 스피친, 알렉세이 비킨, 알렉세이 토밀로프가 1~3위를, 여자부에서도 러시아의 빅토리아 샤발리나, 마리아 크라사비나, 마리얌 필리포바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난이도 경기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막심 토밀로프, 알렉세이 토밀로프 형제가 1, 2위를 차지했고 박희용이 3위에 올랐다. 난이도 여자부에서는 안젤리나 레이너(이탈리아), 안나 갈리아모파(러지아), 루시 흐르조바(체코)가 1~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관람객들이 주차장 등 경기장 주변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경기가 지연되는 등 대회 운영도 원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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