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을 태우고 경주시내에서 안강으로 등교하던 경주 안강여고 통학버스(25인승)가 전복돼 여고생 2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8시 40분쯤 경주시 안강읍 대동리 28번 국도에서 안강여고 소속 통학버스(운전자 권모'28)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장수양(18'3년), 성지민(18'3년 )양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서윤지(18'3년) 양은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나머지 12명도 동국대병원 등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빙판길에 미끄러워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대로 제동이 되지 않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차가 뒤집혀졌다"는 운전자의 말을 참고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운전에 대한 조사를 했으나 음주량은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현재 도로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했지만,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과 같이 정밀 점검을 벌이고 차량 결함 여부 등도 파악을 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결과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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