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약냄새가 뜸뿍 담긴 참당귀 나물밥 개발!

- 약초 참당귀 잎을 이용한 식단 개발로 지역 보급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은 지난 1월 12일(금) 봉화군 춘양면 소재에서 참당귀 잎을 이용한 나물밥을 개발하여 지역의 새로운 토속음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역민들과 함께 시식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에서는 당귀의 성숙한 잎을 가공하여 나물밥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역의 홍가네 음식점(대표 ooo)과 MOU체결로 나물밥 식단 기술 개발을 이전함으로 봉화군의 새로운 토속 음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재배 농가들의 소득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귀 특유의 향을 접해보지 않은 청년층은 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봉화고냉지 약초시험장에서는 향이 기존 당귀에 비해 약한 적당한 계통을 육성하여 잎당귀 생산 전용품종으로 개발중이라며,

향이 적은 개체를 선발하여 여기서 채취된 잎을 건조나물로 만들어 당귀나물밥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당귀 잎을 이용한 나물밥은 7월 중순 이전에 채취하여 건조한 당귀나물은 당귀의 향이 어느 정도 보존이 되어 있고 그 질김 정도가 적당하여 볶음요리나 무침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밥을 지을 때 첨가할 수도 있다.

밥을 지을 때 첨가하게 되면 당귀의 알싸한 향이 밥에 배여 먹는 동안 상쾌한 감을 느낄 수가 있으며 먹고 난 후 냉수로 입가심을 하면 더욱 더 청량감을 느낄 수가 있다.

진한 향이 싫다면 나물을 물에 불리는 시간을 조절함으로 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방풍 등의 나물과 같이 사용하게 되면 식감의 질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참당귀는 강원도와 경북 봉화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약초로 활혈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뿌리에서 발산되는 한약재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는데 그 향이 강해 어린 잎을 주로 식용해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큰 잎을 고추장 속에 담아 두었다가 식욕이 없을 때나 기력이 딸릴 때 조금씩 먹기도 하였다.

봉화고냉지약초시험장 김재철 장장은 이번 개발된 당귀를 이용한 식단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좋은 호평을 받음으로서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식당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메뉴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당귀밥과 당귀나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었으며 금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하여 지역한약우와 더불어 봉화의 새로운 약선 토속음식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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