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청년들의 한국유학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가 최근 '베트남국립대학-호찌민'(VNU-HCM)과 교류협정을 체결, 관심을 끌고 있다.
베트남국립대학-호찌민은 1995년 호찌민 지역의 대학들이 연합 발족한 일종의 국립대학연합체로 베트남 총리실에서 직속 관할하고 있다. 산하에 이과대, 공대, 인문'사회과학대 등 6개 단과대학과 21개 연구센터 및 중점연구소를 두고 있는 베트남 최우수 고등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베트남국립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두뇌들이 영남대 대학원에서 유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한-베트남 공동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영남대의 선진 의학교육 및 의료기술, 산학협력 노하우 등이 베트남으로 이전돼 학술교류 차원을 넘어선 상생방안도 모색된다.
특히 영남대는 지난연말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결성된 '영남대학교 베트남동문회'를 거점으로 현지에서의 한국어교육 및 한국문화 확산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베트남동문회에는 영남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40여 명의 베트남인 졸업생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주상우 국제처장은 "베트남을 출발점으로 동남아시아 전체로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셈"이라며 동남아지역 전체로의 교류 확대를 기대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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