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설엔 애들과 함께 복조리 한번 만들어 볼까"

도심 곳곳 설날 문화 행사…널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 다양

▲지난해 설날 대구박물관의 복조리 만들기 행사 때 만들어진 복조리들.
▲지난해 설날 대구박물관의 복조리 만들기 행사 때 만들어진 복조리들.

설날을 맞아 대구와 경북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박물관이나 공연장을 찾으면 휴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박물관 야외마당과 대강당에서 '2012년 설 문화행사'를 연다. 박물관 문화사랑방에서는 짚풀공예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 100가족의 당일 신청을 받아 용띠신년카드 만들기(21·22일)와 복조리 만들기(23·24일) 행사가 열리는 것. 24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강당에서는 김주열의 '줄타기 난장'과 풍물판굿 등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21일부터 23일까지 강당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상영된다. 21일에는 'E.T'와 '라따뚜이'가, 22일에는 '벼랑위의 포뇨'와 '호튼', 23일에는 '이웃집 토토로'와 '쿵푸 팬더 1'을 각각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대형윷놀이와 투호, 팽이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053)768-6051.

국립경주박물관도 21일부터 24일까지 '2012년 설맞이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고고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행사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투호놀이, 긴줄넘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마당이 열려 누구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4일 오후 2시에는 전통놀이 경연마당이 펼쳐져 우승자에게 상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또 24일 오후 2시에는 떡메치기와 전통차 시음, 다식 만들기, 떡국 먹기 등의 전통 음식 체험 마당이 열리고 같은 날 이에 앞서 오후 1시에는 풍물패 사물놀이 공연이 3차례 열린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3시 ▷쿵푸 팬더 2(21일) ▷카 2(22일) ▷마당을 나온 암탉(23일)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24일) 등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054)740-7500.

대구의 일부 공연장에서도 설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회관 앞 광장에 마련된 민속놀이체험장에서는 널뛰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8종의 민속놀이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1, 22일 오후 2시에는 회관 공연장에서 한국영화 '헬로우고스트'와 '글러브'를 각각 무료로 상영한다. 053)667-5735.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21일부터 25일까지 공연장에서 이민기, 손예진 주연의 '오싹한 연애'를 설날 기획영화로 상영한다. 전국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오싹한 연애'는 설 명절을 맞아 전 연령층이 즐겁게 관람 가능한 코믹, 멜로, 공포의 다중 장르 가족 영화다. 공연장에서는 최신 돌비 디지털 사운드와 500석 규모 대형 펄 코팅 스크린을 완비해 감동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 오후 2시, 5시, 8시 등 3회 상영한다. 입장료는 3천~5천원. 053)665-3081~4.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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