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온가족 대출회원 등록, 실적 쌓는 재미에 혜택까지

공공 도서관 잘 즐기기 이렇게…학부모 대상 무료강좌도 많아

학생들이 고대하던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어느덧 2주일이 지났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공공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도서관에는 자료를 찾고 검색할 수 있는 자료실, 노트북 및 인터넷을 사용할 수 디지털자료실, 강연회, 발표회 등을 개최하는 시청각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방학 중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각종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도서관을 찾기 전에 홈페이지를 미리 검색, 개관시간과 휴관일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일정에 대해서 알아보면 더욱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미리 검색해두면 책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독서노트를 준비해서 책을 읽은 날짜 및 느낌, 관심 구절 등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개인의 독서기록을 쓸 때 좋은 자료가 된다.

둘째, 가족이 모두 도서대출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항상 보여주면 자녀는 자연스레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 공공 도서관은 가족회원 중 1년 동안 대출한 실적을 평가, 상'하반기에 실적이 우수한 가족을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해 대출 권수를 늘려주고 대출기한도 연장해주기 때문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더욱 편해진다.

셋째, 도서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과 초'중'고교생과 성인, 주부별로 조직된 독서회에 가입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수강료를 받지 않는 게 많아 경제적 부담도 적다. 독서회에서는 토론,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사고력, 논술 능력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독서 퀴즈 행사 등에 참여하면 도서상품권을 받는 기회도 있다.

권계순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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