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참전 곰 "위험에 빠진 군인 구하거나 물자 공급"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곰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500회 맞이 지난 10년간의 소재를 정리하는 '키워드 베스트'가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2차 세계대전 중 발견된 아기곰 '보이텍'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에 부모를 잃은 아기곰 보이텍은 태어나면서 부터 군인과 함께 성장해 사람의 습성을 곧 잘 따라했다. 특히 보이텍은 위험에 빠진 군인을 구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운송하는 등의 행동으로 '명예병사'라는 칭호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곰이 전쟁을 하다니…", "끝이 너무 씁쓸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차 세계대전 참전 곰 '보이텍'은 종전 후 동물원에 수용돼 1963년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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