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17일 박근혜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당 쇄신'공천 기준 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모두 현역 의원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은 비대위가 16일 밝힌 현역 의원 물갈이 폭 확대, 개방형 국민경선 도입 원칙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참석한 예비후보는 남병직(대구 중남구), 최종탁(대구 동을), 곽창규'김상훈(이상 대구 서구), 김재천'양명모(이상 대구 북갑), 김충환'이창연'조영삼'홍동현'홍진표(이상 대구 북을), 김대현(대구 수성갑), 김석준(대구 달서병), 최기복(포항북), 노선희(포항남·울릉), 심학봉(구미갑), 김영택(구미을), 김경원(영천) 씨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통해 "비대위가 발표한 공천 기준과 당 쇄신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기존 정파'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정당 공천의 기반 위에 합리적이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당 쇄신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대위의 쇄신안은 현재의 상황을 헤쳐 나가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아직도 당파와 계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부 집단들이 비대위를 향한 비판을 일삼고 있다"며 "쇄신 행보를 저지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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