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틴탑 남녀차별 발언 논란 "여자라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 놓을 것이다" 공식사과

남성 아이돌 그룹 틴탑이 남녀차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여 화제다.

틴탑은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와이드 연예 뉴스'에서 '10년 뒤 틴탑의 모습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틴탑은 서른 살이 됐을 때 어떤 아빠가 돼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제 자식은 멋있게 키울 것이다. 아들이라면 뭐든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 해주면서 키울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자라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놓을 것이다"라며 "밖은 위험하니까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틴탑 남녀차별 발언 논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런 남녀차별 발언을 할 수가 있나", "완전 망언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딸이 소중하니까 과잉보호하겠다는 말을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는 리더 캡이 남녀차별이 내포된 발언을 해 논란을 부른 것.

틴탑 남녀차별 발언 논란이 커지자 캡은 틴탑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뷰 도중 재미있게 말하고자 했던 것이 의도와 다르게 표현돼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저희 팀 전체가 비난받고 있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 깊고 신중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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