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구간 동해안고속도로가 영일만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확정됐다.
경상북도는 1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당초 서쪽의 육지 쪽으로 계획됐던 노선이 영일만항 등 동쪽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영덕 구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영덕군 강구면 삼작리 구간으로, 총연장 48.2㎞, 폭 20.0m(4차로)이다. 사업비 3조300억원이 투자돼 2020년 완공된다. 올해 국비 65억원을 확보해 민자구간을 제외한 일반구간 39.1㎞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영일만항을 가로지르는 해상구간(9.1㎞)은 사업비 1조1천400억원이 투자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동해면을 시점으로 4.2㎞는 해저터널로, 나머지 신항만까지 3.9㎞는 영일만대교(가칭)로 계획된다. 터널과 교량 중간에는 인공섬을 조성해 신도시 건설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국가산업단지 블루밸리와 포항공항, 신항만, 포항철강산업단지와의 교통 접근성이 나아져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전망이다.
경북도 최대진 도로철도과장은 "영일만 해상교량은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랜드마크가 돼 관광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4천500개가 생긴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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