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관광열차 30만명 돌파…전통시장 활성화 등 경기 큰 힘

2년간 매일 두차례 북부권 순환

경상북도와 코레일은 18일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 3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코레일은 18일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 3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경상북도와 코레일은 18일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이용객 30만 명 돌파 기념행사와 함께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테마열차는 지난 2009년 12월 운행을 시작했으며, 경북북부 내륙지역 12개 시'군 17개 역을 매일 2차례 순환 운행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구미역 명예역장으로 위촉됐으며, 열차에서는 축하 공연과 안동간고등어, 상주 곳감, 청도 감, 의성 사과, 영천 포도, 문경 오미자 등 지역특산품 깜짝경매 등의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최근 SSM(기업형슈퍼마켓) 진입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 2년 동안 문경, 예천, 영주, 안동, 상주, 의성 등 6개 시'군의 패키지 상품을 운행하면서 축제열차와 가정의 달 특별이벤트 열차, 김장체험열차, 크리스마스열차 등 이색적인 열차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집과 청소년 학생단체, 장애인복지센터, 각종 포럼 등 26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이용했으며, 제주도와 전라도, 서울'경기지역의 친목단체,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경북관광순환테마 열차는 이벤트칸과 세미나칸, 와인 카페칸, 일반객차로 구성된 특수목적의 관광전문테마열차로, 전 구간을 순환하는데 5시간 50분 정도가 걸린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를 타면 경북 북부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면서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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