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전국 최초로 노사협력 四相운동 추진!

- 노사협력도시 대구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

대구시는 국내․외 투자유치와 대구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노사협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상(四相) 운동을 추진한다.

사상(四相) 운동은 상교(相交), 상권(相勸), 상조(相助), 상생(相生)으로 우리 고유 정신적 숨결이 담겨진 향약 4대 덕목(禮俗相交, 德業相勸, 過失相規, 患難相恤)을 시대적 감각에 맞게 재조명해 신뢰와 상생에 기반을 둔 노사협력 모델로 구축한 것이다.

대구는 내륙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항만과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없어 수도권은 물론 부산, 인천 등에 비해 불리한 여건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과격한 노동운동의 불식과 투자유치의 최대 장애 요인인 노사분규만은 안심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상(四相) 운동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1단계 상교(相交)는 신노사 협력모델 구축을 위해 시민과 근로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구축모델 이론 정립과 범 추진 기구를 출범하게 된다.

2단계 상권․상조(相勸․相助)는 참여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 체결과 노사민정 협력사업 추진, 소통을 위한 노사 대화의 날 지정 등으로 분위기 조성 및 확산에 주력한다.

3단계 상생(相生)은 노사가 참여하는 투자유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사안정 지역 추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또 노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노사협력을 통한 대구 이미지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운동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으로 범시민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단체, 언론기관,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공동결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구형 발전 노사협력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사상운동(四相運動)은 노사 갈등, 양극화 문제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사 교섭문화 개선,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사상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노동계, 경영계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시민단체와 언론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와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자가 지역에 오면 노사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대구만의 강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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