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외곽순환도로 완전개통에 속도 내!

-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 구축으로 대기업 유치에 청신호 될 듯 -

대구시는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는 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 전구간을 완전 개통하기 위해, 지금까지 도로건설을 잠정적으로 미뤄왔던 북․동부 외곽지역인 안심~지천~성서구간 연장 34.7㎞을 국가 재정사업에 반영, 한국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방식으로 직접 건설키로 최근 중앙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금년에 타당성조사와 실시 설계비 및 일부구간 공사 발주비로 62억 원을 국비로 확보한 상태다.

이 구간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조 4천억 원이며, 안심~지천구간 21.8㎞는 8,100억 원 규모로『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금년도에 용역비 50억 원을 확보,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2013년에 전체구간을 5개공구로 나눠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성서~지천구간 12.9㎞는 5,900억원 규모로 지난해『국가재정사업』에 반영해 예비 타당성조사를 완료했고, 금년도에 국비 12억 원을 확보,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거쳐 공사를 발주해 2016년경 준공을 목표로 건설한다.

현재 대구외곽순환도로의 총 64.4㎞ 중 범안로 등 20㎞는 기 개통했고, 상인~범물구간 등 9.7㎞는 금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외곽순환도로가 도시고속도로 방식으로 건설되면, 도심외곽 배후도시에 입지한 성서공단, 신서혁신도시, 첨복단지와 달성지역에 건설 중인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이 구축돼 첨단업종의 외자유치와 대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4차 순환도로인 안심~지천~성서구간 도로가 건설되면 대구의 외곽순환도로가 링(Ring) 형태의 완전한 순환도로망이 구축돼 도시기반 시설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제도시에 걸맞은 품격 높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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