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인 야구장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야구장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사업자 선정, 설계 등 세부 건립계획을 마무리해 금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대구야구장 건립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명품 야구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사업대상 부지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주민 공람, 대구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밟아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대구야구장 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 구역 해제를 승인받았다. 특히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작년 3월 삼성라이온즈와 500억 투자협약 협정서(MOU)를 체결했으며, 국비확보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도 차질 없이 진행됐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주민공람과 관련부서 협의를 마치고 1월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2월 초 사업자 선정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착수, 상반기 내로는 부지매입을 완료하는 등 금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 하반기 새로운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새 야구장은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2만 5천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된다."며 "설계시점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를 통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야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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