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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현역 국회의원 상당수 위기, 여론조사 지지도서 밀려..공천 주목

한나라당 공심위원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광주·전남 상당수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현역 의원은 지지도가 20%를 밑돌면서 2-3위로 밀린 경우도 있어 공천과정이 주목된다. 지역 유력 일간지인 광주일보와 KBC 광주방송(오차범위 신뢰수준 95%에 ±0.7% 포인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곳 선거구 중 광주 6곳, 전남 2곳에서 현역의원과 도전자 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동구와 서구갑, 서구을, 남구, 북구을, 광산갑, 전남은 순천과 고흥·보성 선거구다.담양.곡성.구례와 장흥.영암.강진 등 2곳은 현역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 상태다. 특히 조영택(서구갑),김영진(서구을),김동철(광산갑),김선동(순천),박상천(고흥·보성)의원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일부는 지지도가 20%를 밑돌았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을 제외한 광주·전남 현역의원은 모두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이 같은 여론 추세가 지속한다면, 민주통합당 소속 현역의원의 위기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공천 과정에서 낮은 지지도, 가족과 친척 등 주변관리 문제, 지역구 및 의정 활동 불성실 등을 기준으로 물갈이 대상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역의원 상당수가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달 말까지 공심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기준과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심위는 내·외부 인사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공심위원장은 당내 인사가 맡을 가능성과 함께 개혁공천의 취지를 살려 명망 있고 참신한 외부인사가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공천 개혁'을 강조, 텃밭인 호남을 필두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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