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름 좀 잘 지어야할 것 같다. 한나라당에서 점하나만 바꾸면 헌나라당이 아니냐" "재창당은 어렵지만 당명 바꾸는 작업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당명만 바꾼다고 뭐가 될까? 별 기대안한다"
한나라당의 당명 바꾸기에 대한 의견들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이르면 내달초에 당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설 연휴 직전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당명 개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의견이 다수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사에서는 명 개정에 대해 '찬성한다', '반대한다', '모르겠다'는 의견 중 '찬성한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당명 개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핵심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물리적 시간 등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 당명을 개정할지, 유지할지 양단간 결정을 빨리해야 한다"며 "목요일(26일)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당명 개정'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 내달 초 전국위를 소집해 당명 개정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전국위는 내달 3일 개최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 관계자는 "현재 '한나라당' 이름을 내걸고 총선 예비후보들이 활동하고 있는 데다, 조만간 홍보물도 돌려야 한다는 점에서 당명을 바꾸기로 한다면 빨리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화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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