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문화연구소를 열고 지역 춤 운동을 펼쳤던 한국 무용평론 1세대 정순영(사진) 전 경성대 명예교수가 이달 21일 오후 4시30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28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직후 서울대 공대 재학 중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에 입문, 현대무용과 교육무용을 배웠다. 이후 부산대와 경성대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무용대본, 연출, 무용평론가 등으로 활동했던 고인은 매일신문, 영남일보, 대구일보, 월간 춤 등에 평론문을 기고하며 최근까지 현장평론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국춤평론가회 정회원과 대구시민문화연구소장을 지냈고, '춤추는 바보, 춤 못 추는 바보' 등 무용 평론집 5권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을 지낸 부인 김기전 씨와 아들 기준'기호 씨가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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