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4.11 총선 공심위원장을 개혁과 변화를 상징하는 청렴하고 능력있는 인사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공심위원장으로는 조국 서울대 교수에 이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김근태 계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주말까지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칠 예정으로 있으나 정작 공천개혁을 주도하게 될 공천심사위원장을 놓고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설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우선거론됐으나 고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백낙청 강금실 등 외부인사, 이인영 내부 인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기획단장 4선의 이미경 의원을 지정, 총선 전략과 정책공약,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등 총선 체제 전반을 정비하는 역할을 맡겼다 단장을 맡은 이미경 의원은 여성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으로 4선의 중진 의원인 데다 2010년 6·2지방선거공천심사위원장 등을 맡아 선거를 이끈 경험이 있다.
한명숙 대표는 전날 이미경 의원을 만나 총선기획단장을 제안했고,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꼭 이기겠다."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가능한 한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공천심사위원장을 물색해 빠르면 내주 중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공심위원장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이름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 거론된 인물들은 본인이 고사를 하고 있고, 돌파력·도덕성·경륜 등을 갖춘 데다 당내 사정에도 밝은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아 인물난을 토로하고 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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