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르고 또 오르는 삼성전자株

25일 한때 112만원까지 뛰어…일부 증권사 150만원 예측도

삼성전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설연휴 직후인 25일 장중 112만원을 돌파하기까지 했다. 특히 다음 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확정 실적 발표에 따라 몸값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25일 삼성전자는 111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12만5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은 이미 갈았다. 종전 최고가는 111만원이었다. 그러나 26일 장 개장과 함께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110만원 이하로 떨어져 약보합세를 보였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은 외국인들이 대거 사들였다. 국내 기관의 차익 실현으로 생긴 매수 공백을 외국인이 채우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25일 하루에만 1천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만 사들이는 데 6천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풀었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글로벌 IT 업황 개선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5일 있은 애플의 실적 발표 영향이 컸다. 애플의 4분기 순이익은 130억6천만달러.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애플은 다음 주 있을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부풀렸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150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50만원은 국내외 증권사로는 처음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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