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출신 이재경, 민주통합당 홍보위원장에 발탁

야권서 보기드문 TK, 방송·저작활동 두각

민주통합당의 임명직 당직 인선 명단에 대구경북(TK) 출신 인사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이재경(48) 민주통합당 홍보위원장. 이 위원장은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의성초, 의성중, 대구 영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야권에서는 드문 'TK' 인사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선거기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각종 방송출연과 저작활동을 통해 탁월한 메시지 전달력을 키운 인사라는 강점이 임명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홍보위원장으로 가지고 있는 힘을 모두 쏟을 생각"이라며 "특히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에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김부겸 최고위원을 돕는 일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사지'로 평가되는 대구경북에 고스란히 온몸을 던지겠다는 중진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의 진정성이 올해 총선에서는 반드시 빛을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2004년 열린우리당 당의장 기획특보로 정당활동을 시작해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선대위 전략기획실장,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보좌관, 민주통합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TBS '이재경의 굿모닝 서울' 앵커와 SBS '세븐데이즈' 고정패널 등으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분석력과 입담을 선보여 왔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