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진량읍은 경부고속도로 경산IC가 위치해 있고 대구~포항 고속도로 청통와촌IC가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지이다. 이런 교통의 장점은 산업도시로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진량읍은 500여 개 기업체에 1만2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경산 최고의 산업단지이다. 또 진량읍에 2곳을 비롯해 인근에도 대학들이 많아 산학협력이 가능해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2010년 기준으로 1만4천781가구에 4만863명이 거주하고 있다.
진량읍은 전체 1만551가구의 아파트가 있는데 전체 아파트의 98.4%가 132㎡ 이하의 중소형 규모이다. 아파트 중 11년 이상의 아파트가 86.5%로 노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5년 미만의 신규 아파트는 4.3%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11년 한 해 동안 진량읍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8.16% 상승했다. 이는 경상북도 평균 7.66%와 경산시 평균 15.73%에 비해 매우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격도 58.11% 올랐다. 이 역시 경상북도 12.6%와 경산시 26.18%에 비해 상승 폭이 매우 컸다. 이처럼 진량읍의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호가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가 중소형이며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는 요인들이 가격 상승을 이끈 점도 있지만, 여기에 투기적 수요도 합쳐지면서 호가 위주로 가격 상승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산시 진량읍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 기준으로 310만원. 이는 경상북도 평균 403만원과 경산시 평균 405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12만원으로 경상북도 277만원과 경산시 271만원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68.28%를 기록하며 경산시 67.02%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경상북도 68.59%보다 낮은 편이다.
진량읍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 산업단지가 정착된 상태에서 진량 2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이고 주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단기간 급등한 주택시장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량읍 경산우방힐타운
경산우방힐타운은 1999년 11월 입주한 단지이다. 42.98㎡형 75가구, 76.03㎡형 118가구, 89.26㎡형 80가구, 99.17㎡형 196가구, 135.54㎡형 40가구 등 총 50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난방방식이며, 총 5개 동으로 조성돼 있다.
이 단지의 경우 2010년까지는 보합세를 보이며 강보합세 속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이사시즌 이후 중소형 아파트가 호가 위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형은 가격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도 2010년까지는 매매시장과 비슷한 상황을 보였지만 지난해 봄부터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99.17㎡형의 경우에도 비슷한 시장 상황을 보이고 있다. 2010년까지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가격이 상승했다. 상반기까지는 소폭 상승하던 가격이 가을 이사시즌 이후 호가 위주로 급등했다.
아파트 시세기준으로 매매 상한가격은 1억2천만원, 매매 하한가격은 1억1천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의 경우 상한가는 8천500만원, 하한가는 8천만원 수준이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70%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가격 상승세가 아니라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세로 분석된다.
향후 일부 가격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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