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사)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여성과 장애인이란 이중의 차별에서 여성장애인 인권을 알리고 역량 강화를 위하여 오늘도 매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구여성장애인연대 권순기 대표(지체장애2급)를 소개하고자 한다.
돌 무렵 소아마비를 앓은 권 대표는 1983년 대학의 특수교육학과를 다니면서 자신의 장애를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특수교사가 되어 상주 상희학교(특수학교) 교편을 잡으면서 장애아동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교육이 필요한지를 알았고 장애인 복지의 필요성을 더욱 더 절실하게 느꼈다. 1999년 대학원 졸업 후 장애인 복지의 꿈을 키워가던 중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소모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여성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겪고 있는 이중고를 같이 나누고 한 목소리를 내어 보자는 취지에서 전국 여성장애인들이 모였으나 대구에서는 사단법인 대구지부 설립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낮밤, 가릴 것 없이 사단법인 지부 설립에 대한 고민을 하는 아내를 보고 있던 남편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땅이 있으니 한 번 해보라며 여성장애인 단체 설립을 할 수 있도록 대출을 내어 30평의 건물을 지어주었다. 그것이 현재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부설기관으로 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여성장애인보호작업장,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의 시작이 되었다.
2001년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장애인들의 심각성을 알고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를 맡으면서 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했다. 2004년도에는 여성부의 '여성장애인 가정폭력실태와 근절을 위한 맞춤형 의식 교육모델 개발', 2008년도에는 '여성장애인사회참여확대지원사업'으로 여성부 장관상을 상담소 이름으로 우수상을 수여받는 등 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의 위상을 높였다. 여성장애인들의 경제적 역량강화와 여성장애인 고용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보호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을 공개 채용할 때도 여성장애인을 우선으로 채용하여 현재 13명 중 11명이 여성장애인으로, 전 직원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정보와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여성장애인들의 인권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김성은 ㈜온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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