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FC 선수단이 27일 다시 꾸리찌바로 돌아왔다. 18일 포즈 도 이과수로 이동, 전술 훈련 및 연습 경기를 마친 대구FC는 꾸리찌바에서 2월 15일까지 머물며 훈련을 계속한다.
대구FC는 국내 프로팀 중 처음으로 브라질 1부 리그 프로팀인 꾸리찌바FC의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고 있다.
꾸리찌바FC 클럽하우스는 꾸리찌바시 외곽에 자리 잡고 있어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긴다. 마치 '섬'처럼 느껴지지만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하기엔 적합하다.
꾸리찌바FC 클럽하우스는 5개의 축구장을 두고 있다. 축구장에는 모두 서양 잔디가 깔려있는데, 전체 1부 프로팀의 클럽하우스인 만큼 잔디 상태도 좋다. 이 중 한 개 면을 대구FC가 독점 사용하며 훈련과 연습 경기를 이곳에서 치른다.
이곳엔 선수 재활 및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측정 등 시설과 전담 영양사와 장비 담당 등도 별도로 있어 대구FC 선수단이 훈련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체력 측정과 관련된 시설 및 장비도 있어 선수들의 체력 측정 및 관리,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구FC 선수단은 전지훈련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라질 도착 후 14일부터 이틀간 이곳에서 선수별 체력 측정을 실시했다.
대구FC는 꾸리찌바FC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하지만 생활은 클럽하우스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스포츠 빌 센터에서 하고 있다. 대구FC가 2월 13일까지 머물게 되는 스포츠 빌 센터는 브라질 프로팀들이 이용하는 훈련센터로, 숙소와 식당, 축구장 3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대구FC 선수들은 19개 방(2인 1실), 코칭스태프는 5개 방을 사용하고 있다. 센터에는 사우나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어 대구FC 선수단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호텔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지만 숙소 바로 앞에 식당과 수영장이 있고, 운동장,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부대시설과 가까워 훈련 시간 외 편하게 개인 운동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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