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 천지를 진동하는 북소리, 날뫼청소년풍물단 공연

대구 서구 날뫼청소년풍물단(단장 최문정)은 1. 30(금) 오후 7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창단이후 첫 공식 공연을 가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 8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청소년 33명이 서구문화회관내 비산농악․날뫼북춤보존회 전수관에서 방과 후 2시간씩, 방학때는 일주일간 합숙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풍물단원들은 날뫼북춤 예능기능자(윤종곤)와 기능이수자의 지도 아래 북, 태평소 등 6개 전통악기를 지도 받았다.

풍물단이 준비한 공연 내용으로 ▷판굿(영남농악 놀이마당) ▷ 플롯2중주(엘가의 '사랑의 인사', 프랑스 궁중춤 '가보트') ▷ 태평소 합주(아리랑, 풍년가, 한오백년) ▷3도 사물놀이, 마지막 무대로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라는 테마로 날뫼북춤 장단에 살풀이, 현대무용의 힙합, 날뫼북춤의 군무가 합쳐진 3가지 장르의 춤을 보여주고, 끝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서 원형을 그리며 천지를 진동하는 북소리를 들여준다.

날뫼청소년풍물단(단장 최문정)은 "이번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활동하고 날뫼북춤의 전통성을 계승, 알리는 창단이념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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